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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한은, 금리 최대한 내려라
김성민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 30년 넘게 중앙은행에서 근무하다가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가장 곤혹스러운 부분이 중앙은행의 역할에 관한 것이다. 이는 금융위기 이후 주요 선진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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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현장에서] 시장은 이기적인 전쟁터 … 그래도 믿음 줘야 할 한은
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지난달 30일 채권시장은 소란스러웠다. 이날 공개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4월 의사록이 발단이 됐다. 의사록에 따르면 금통위는 격론 끝에 4대 3으로 금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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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베 쾌속 질주 … 오답 노트의 힘
1박2일 일정으로 몽골을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(왼쪽)가 지난달 30일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. 일본 총리가 몽골을 찾은 것은 7년 만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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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 증시의 외톨이 현상에서 찾는 투자 기회
새해 들어 전 세계 증시는 지난해 연말 강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. 채권에서 주식으로의 자금 이동을 의미하는 대전환(Great Rotation)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고조되는 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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졸릭 세계은행 총재 ‘변형 금본위제’ 도입 제안 … 미 달러 살포엔 비난 확산
사면초가(四面楚歌)가 따로 없다. G20 정상회의를 앞둔 미국 신세다. 중국과 독일이 미국 연방준비제도(연준·Fed)의 양적 완화 정책을 비판한 데 이어 러시아와 일본도 미국의 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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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‘금리인상’에서 유의할 점
최근 우리 경제가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이면서 금리인상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. 올해 1분기에 전기 대비 1.8%, 전년 동기 대비 7.8%의 빠른 회복세를 기록한 우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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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유로화는 일등 국가용, 꼴찌에겐 가혹하다”
마틴 울프(64)는 경제 칼럼니스트의 대명사다. 분석·통찰·비전을 골고루 갖췄다는 평이다. 그가 중앙SUNDAY 지면을 통해 한국 독자와 만난다. 육중한 몸매와는 어울리지 않을 듯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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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유로화는 일등 국가용, 꼴찌에겐 가혹하다”
금융위기 와중에 유로(euro)화가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. 유럽 이곳저곳은 외환위기에 시달렸을 것이다. 아일랜드·그리스·이탈리아·포르투갈·스페인 등의 통화 가치가 급락하고 달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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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지금 증시는 3개월짜리 ‘안도 랠리’의 끝물인 듯”
“안도 랠리(Relief Rally)는 석 달 정도 이어진다.”세계 최대 금융그룹인 JP모건체이스의 수석 투자전략가 얀 로이스(사진)는 중앙SUNDAY와 인터뷰에서 요즘 주가 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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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국증시 시세읽기] 유동성효과로 부동산시장은 활황세 만끽
지난 주말에 중국사업하고 있는 친구와 저녁을 같이 했었습니다. 술 잔이 몇 번 오가고 취기가 돋자, 불쑥 재테크로 이야기를 꺼내더니, 지금 부동산 투자가 적기라는 것입니다. 각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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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수리 눈으로 본 중화권 경제
1. 의미 있는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기초 석유화학제품과 부품소재 가. 대중국 수출감소로 국내 수출기업은 경영난에 직면 중국의 고도성장에 따른 대중국 수출증가는 우리나라 경제에 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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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식료업종은 환율, 유통업은 가계 빚 눈여겨봐야
대한민국은 수출로 먹고산다. 그런데 11월 수출이 18% 넘게 줄었다. 두 자릿수 감소는 ‘닷컴 거품’이 꺼졌던 2002년 초 이후 처음이다. ‘수출이 3000억 달러를 돌파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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몽골 기병의 기동성과 칭기즈칸 리더십 절실
서울대 금융경제연구원 주최로 28일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열린 ‘글로벌 금융위기의 원인과 처방’ 강연회에서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강연 하고 있다. 연합뉴스 관련기사 “감세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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긴축정책 흔들려 ‘차이나플레이션’ 우려
대지진으로 쓰촨 지역 식료품이 부족한 가운데 17일 한 자원봉사자가 이재민을 위해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. 경제적 손실 200억 달러(약 21조원).미국 재난 평가회사인 에어 월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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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디지털국회] 역대 정부의 부동산 정책 오류들
지난 1967년 부동산투기억제세가 도입된 이후 부동산 관련 조세제도의 '강화'와 '개혁'은 수없이 반복돼 왔다. 그러나 주택시장의 안정과 투기억제는 여전히 참여정부의 중요한 화두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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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신용카드 사태는 정책실패 반영"
"한국에서 신용카드 사태가 벌어지고, 부동산 버블(거품)이 생긴 것은 한국 정부의 임기응변식 정책 탓이다. " 모건스탠리의 세계경제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븐 로치는 최근 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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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로버트 배로 교수에게 듣는 한국경제] 정부, 기업에 이래라 저래라 해선 안돼
세계 어느 국가든 성장 발전을 위해선 인적.물적 자본을 키우고 생산성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는 것은 하버드대 경제학과의 로버트 배로(58)교수가 이미 오래 전부터 주창해온 경제성장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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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지식/교양] '대공황의 세계적 충격'
대공황의 세계적 충격/디트마르 로터문트 지음/양동휴.박복영.김영완 옮김/예지, 1만3천원 이 책에 대한 관심은 1930년대 대공황이 경제사학자들의 말처럼 '최초의 세계사적 사건'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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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로 번지는 '경제 난치병'디플레:미국도 '예방 주사'서둔다
'60년 만에 찾아 온 불청객-'. 전문가들은 최근 세계경제를 위협하는 디플레이션(지속적인 물가하락 현상)을 이렇게 부른다.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주로 인플레이션이나 스태그플레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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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동산 '겨울場' 미지근할 듯
이번 겨울방학 이사철(올 12월∼내년 2월)에도 지난해와 같이 큰 장이 설까. 서울지역 아파트 값이 하락세를 멈추고 6주 만에 반등함에 따라 '겨울장'의 향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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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경기부양책에 생각할 일
정부는 실물기반의 붕괴가 우려될 정도로 생산.투자 및 소비활동 등 경제전반에 초기 디플레이션현상이 나타난다고 보고 경기부양책을 써야 한다는 입장이다. 이미 재정적자를 확대하는 문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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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정부 세금감면 검토의미]
정부는 2일 '경기진작 종합대책' 을 내놓으면서 "내수 살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" 고 공언했다. 올들어 소비가 급격히 줄고 소득 감소폭보다 소비 감소폭이 커지면서 생산활동이 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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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가 '불안한 하락' 디플레이션 본격화조짐
8월중 수해 (水害) 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공산품.집세 등 기타 물가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여 디플레이션 조짐이 본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. 1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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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강위석 칼럼]양파모양의 우리 경제병
지금 한국이 앓고 있는 경제병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그것이 양파처럼 여러 켜로 이뤄졌다는 점이다. 시간이 지나가면서 우리는 한 꺼풀씩 다른 국면을 발견해 가고 있다. 그러나 이런